여러분의 회사에는 운영 엔지니어가 있나요? 아마 회사 규모에 따라 여러 명일 수도, 1명 일수도, 없을 수도 있을 텐데요. 많은 초기 스타트업이 IT 운영 엔지니어 없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운영 엔지니어의 역할을 개발자가 대신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직무에 있는 직원들의 노력으로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영 엔지니어의 역할이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엔지니어의 빈자리는 점점 커지고 결국은 스타트업 성장에 발목을 잡게 됩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운영 엔지니어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데브옵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생애 주기는 “계획 > 코드 > 빌드 > 테스트 > 릴리즈 > 배포 > 운영 > 감시”의 단계를 반복적으로 거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생애 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개발은 일부분이며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들은 아주 많습니다. 스타트업의 운영 엔지니어는 IT 전략 계획, 서비스 운영, 서비스 데스크, 지속적 서비스 개선, 설계 구축을 포함하여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IT 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한 정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어쩌면 초기 스타트업에 운영 엔지니어가 없는 이유는 운영 엔지니어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지 모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출시되었고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생애 주기에서 빌드, 테스트, 릴리즈, 배포, 운영, 모니터링 업무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운영 엔지니어를 합류시켜야 합니다. 운영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하는 많은 업무에 외부 서비스를 적절히 사용하면 운영 효율성은 높아집니다. 운영 엔지니어의 업무 효율성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개발 효율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